질환 알아보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이트 내 전체검색

질환 알아보기
질환별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고, 우리동네 병원 찾기를 통해 가까운 병원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질환정보

만성기관지염의 정의

만성기관지염은 폐기종, 소기도 질환과 함께 만성폐쇄성폐질환의 한 종류로서 최근 들어 호흡기 질환 중 가장 관심을 끄는 질환중의 하나입니다. 공해, 흡연 인구의 증가와 노령 인구의 증가 등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점차적으로 기도가 좁아져 공기의 유출이 제한(비가역적 기도폐쇄)되는 질병입니다. 병이 진행되면 2-3가지 질환의 임상증상 및 검사소견이 혼합되어 나타나는 양상을 보여 감별하기 힘든 경우가 많고, 치료법 역시 대동소이하여 총칭하여 만성폐쇄성폐질환이라 부릅니다. 기도폐쇄는 대개 점진적으로 진행되며 유해한 입자나 가스 등에 폐가 비정상적인 염증반응을 동반합니다. 


만성기관지염은 기류 폐쇄가 없을 수도 있으며 이러한 경우에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의 범주에는 넣지 않습니다. 임상적으로 다른 질환이 없다는 전제 하에 2년간 연속해서 일 년에 적어도 3개월 정도 기침과 가래가 있으면 만성기관지염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만성기관지염의 종류

만성기관지염은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1. 단순만성기관지염 


흡연 등 기관지 자극물질에 장기간 노출 시 기도 점액의 분비가 증가하고 임상적으로는 객담(가래)을 동반하는 기침이 1년에 3개월 이상 2년 연속적으로 나타납니다. 흉부 X 선에서 기관지확장증이나 폐결핵 등 호흡기 증상을 유발 시킬 수 있는 특별한 질환이 없을 때 단순만성기관지염으로 진단을 내릴 수가 있습니다. 


단순 만성기관지염 환자는 세균이 기도 내 집락 형태를 이루고 있는 경우가 많아 기도 감염이 빈번해지고, 반복되는 기도 감염에 의해 병이 진행되면 만성폐쇄성기관지염의 형태로 이행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2. 만성폐쇄성기관지염 


만성기관지염이 진행되어 단순한 객담(가래) 및 기침의 증상 외에 기도폐쇄 증상이 동반되어 기도저항이 증가하고 심하면 저산소증, 고탄산가스혈증 등을 동반할 수 있는 질환으로 폐기능 검사에서 폐쇄성 환기장애 소견을 보이는 진행된 만성기관지염입니다. 


만성폐쇄성기관지염의 초기에는 기관지 확장제 등에 의하여 기도폐쇄가 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병이 계속 진행되면 비가역적 요소가 많아져 결국 숨쉬기가 곤란하고(호흡부전증), 심장에 무리가 오는 상태(폐성심) 등을 동반하게 됩니다. 




3. 천식성기관지염 


천식성 발작은 만성폐쇄성 기도질환에서 흔히 동반되는 증상입니다. 천식이란 엄밀한 의미에서 가역성 기도폐쇄질환입니다. 그러나 비가역성 기도폐쇄질환인 만성폐쇄성기관지염인 경우도 가역성 요소가 강한 심한 기도폐쇄가 발병할 때는 천식 발작과 감별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천식성 발작(기관지 천식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현상)이 가라앉으면 만성기관지염의 증상만 보이는 가역성 요소가 상당히 많은 질환군입니다.  



만성기관지염의 원인

만성기관지염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흡연, 반복되는 기도 감염, 대기 공해, 유전적 요인과 직업적으로 먼지나 자극성 가스에 노출되는 직업성 요인 등이 비교적 중요한 원인입니다. 이러한 원인들에 의해 기도 내 만성 염증이 생기고 기도 점막 내 점액선 및 점액분비세포의 숫자와 크기가 증가합니다.

 

1. 담배 

흡연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가장 중요한 원인입니다.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에게 호흡기 증상의 발생과 폐기능 이상 소견을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과 소견의 정도는 흡연량에 직접적으로 비례합니다. 

만성기관지염의 대다수 환자들이 흡연력이 있습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환자는 적어도 20 갑년(1갑년: 하루 1갑씩 1년을 피웠을 경우)의 흡연력을 가지고 있고 대다수 환자들이 40 갑년 정도의 흡연력이 있습니다. 


2. 호흡기 감염 

유년기의 호흡기 감염은 성인이 된 후 폐기능 감소와 호흡기 증상의 증가와 관련있지만 이것 하나만으로 만성기관지염 발생의 위험인자로 생각하기에는 아직 논란이 많습니다. 


3. 직업적 노출 

충분히 강하고 지속적인 노출이라면, 직업성 분진(예, 석탄분진)과 화학약품 (증기, 자극물질, 연기)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실내 및 대기오염 

대기오염의 어떤 특정 요소가 해로운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명확하지만, 대기오염 내의 분진이 폐의 총 흡입량의 축적을 추가할 것이라는 증거들은 있습니다. 

또한 환기가 되지 않는 주거지에서 조리나 난방으로 사용되는 유기물 에너지의 연소로 인해 발생하는 실내공기 오염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5. 성별 

예전에는 남성의 흡연율과 직업적인 노출이 여성보다 많아 상대적으로 남성에게 만성폐쇄성폐질환이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했으나, 요즘에는 여성의 흡연율과 사회적 진출이 높아져서 여성에 대한 비율도 높아져 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6. 기타 가능성 있는 요인 

그 밖에도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토피, 기관지 과민성, 마른체격, 낮은 사회경제적 환경, 알콜, 식이 및 영양 (비타민 C 섭취 부족), 면역력 저하, 호르몬, 가족력, 유전적 소인, 기후 등과의 연관성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성기관지염의 증상

질병의 초기에는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만성기관지염은 기침과 가래가 주 증상으로 초기에는 겨울철에 심하나 병의 진행에 따라 연중 계속될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은 만성적인 기침이며 처음에는 간헐적으로 발생하나 점점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심하면 잠자는 중에도 기침이 계속됩니다. 객담(가래)은 끈끈하며 양이 적고 아침에 기침과 함께 배출됩니다. 하지만 객담도 시간이 갈수록 진행하여 악화될 수 있습니다. 


호흡기 감염이 빈번히 재발할 수 있고 호흡곤란은 병원을 찾게 되는 중요 증상이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고 일단 발병하면 점점 진행하게 됩니다. 호흡곤란은 일정 수준으로 폐기능이 떨어지지 않으면 잘 나타나지 않게 되는데 호흡곤란이 있다는 것은 병의 경과가 꽤 오래 되었다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기에도 경우에 따라서는 폐기능에 비해 호흡곤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미 만성기관지염으로 진단을 받은 환자들 중에서는 가끔씩 급작스럽게 증상이 악화되기도 하는데 평소에 있던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이 더 자주 또는 심하게 악화됩니다. 가래는 평소에 점액질처럼 나오던 것이 진한 노란색이나 연두색으로 나오고 어떤 때는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합니다. 이런 악화는 주로 상기도 감염이 많은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데 만성 기관지염이 심할수록 빠르게 악화됩니다. 악화의 원인은 주로 기관지의 박테리아 감염에 의한 것이며, 만성 기관지염 환자들이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 가장 흔한 원인이자 주요한 사망원인입니다.


병이 진행하면 심한 체중감소 및 근육질 감소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기관지염의 진단 및 검사

1. 진찰 소견 

경도 또는 중등도 만성 기관지염 환자의 이학적 소견은 대개 정상 소견을 보입니다. 

호흡 횟수는 정상 또는 약간 증가되어있고 질병의 정도가 심한 경우 호흡수가 증가하고 (보통 분당 20회 이상으로 증가) 저산소증이나 고이산화탄소혈증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흉곽의 모양도 변할 수 있는데, 흉곽 앞뒤가 불룩해지는 ‘술통형 흉곽’ 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체중과다가 있을 수 있고 점차적으로 진행하면 체중감소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청진 시 호흡음이 감소하고 심음도 잘 들리지 않게 됩니다. 때로는 숨을 내쉴 때 거품소리나 천명음(숨을 내쉴 때 쌕쌕거리는 호흡음)이 들릴 수도 있습니다. 

저산소증이 심할 경우 입술이나 손톱 아래쪽 부분이 파랗게 보이는 청색증이 나타납니다. 또한 입술 오므린 호흡으로 숨을 내쉬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병의 경과가 매우 진행된 경우 숨을 들이쉴 때 늑골 사이가 함몰될 수 있고, 목 주변의 보조호흡근의 사용이 관찰됩니다. 폐동맥압이 증가하면서 심장에 무리가 올 수 있는데 전신 부종, 특히 하지 부종이나 안면 부종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진단은 정확한 병력과 이학적 검사로 가능하지만 다른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하여 병을 확인하고 진행 정도를 판단하여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검사 종류 

1) 폐기능검사 / 기관지확장제 투여 후 폐기능검사 


단순만성기관지염인 경우는 통상적인 폐기능 검사를 시행하면 보통 정상소견을 보입니다. 


폐쇄성 기관지염의 경우는 기도폐쇄 소견이 관찰되는데 호흡곤란이 있거나 호흡곤란이 없더라도 흡연, 기침, 객담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선별검사로 폐기능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폐기능 검사는 진단 시, 치료 중, 치료 후에 치료 효과를 평가하고 예후를 예측하는데 객관적인 지표로 사용되므로 중요한 검사입니다. 검사 항목은 노력성 폐활량 (forced vital capacity, FVC), 1초간 강제호기량 (forced expiratory volume in 1 second, FEV1) 및 1초간 강제호기량의 노력성 폐활량에 대한 비 (FEV1/FVC)가 이용됩니다. 때로는 단순 만성기관지염 악화로 인해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FEV1의 경한 감소를 보입니다. 이 단계에서 병이 더욱 진행되면 결국 폐기능 검사에서 비가역적인 FEV1의 감소를 보입니다. 때로는 기관지확장제를 흡입한 다음 흡입 전후의 FEV1의 변화를 보기도 하는데 이는 기관지의 가역성을 살펴보기 위해 시행됩니다.

 

2) 흉부 X선 촬영 


흉부 X선 검사는 진단에 직접 도움이 되진 않지만 다른 질환과의 감별에 유용합니다. 


만성기관지염의 경우 전형적인 임상증상을 보이더라도 흉부 X선 사진 소견은 대개 정상이나, 질환이 진행되면 기관지-혈관 음영의 증가 소견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폐 음영의 증가로 흔히 '지저분한 폐' 의 소견을 보이거나, 기관지 벽이 두터워지고 철로길 모양 등이 나타나면 만성기관지염을 진단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3) 기타 도움을 줄 수 있는 검사들


˚ 객담검사


˚ 혈액검사


˚ 심전도검사


˚ 폐확산능검사 


˚ 알레르기 피부반응검사


˚ 혈중 IgE검사


˚ 흉부전산화단층촬영 (진단을 위하여 꼭 필요한 것은 아니며 다른 질환과 감별에 유용합니다.)


˚ 동맥혈가스검사 (경증에는 필요 없으나 중등도 이상에서 필요하며 특히 폐혈관 고혈압, 폐성심 환자에서는 저산소증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만성기관지염의 치료

안정 상태의 만성기관지염의 치료는 질환의 심한 정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치료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조절하며 진행합니다. 이와 같은 방식은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여러 가지 치료 목표를 설정하여 달성하기 위함입니다. 질환의 심한 정도에 대한 평가는 개인별 평가와 각종 치료에 대한 반응에 기초를 둡니다. 치료는 크게 약물적 치료와 비약물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만성기관지염의 치료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도확장 


˚ 증상조절


˚ 기도 감염의 치료 및 예방


˚ 운동능력향상


˚ 합병질환의 적절한 치료


˚ 악화 시 치료 및 예방


˚ 금연과 함께 진정제 사용 억제


˚ 정신질환의 치료




만성기관지염의 일반적인 처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금연


금연을 한다고 해서 폐기능이 바로 개선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심지어는 금연을 하더라도 더 이상 좋아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금연을 해야 하는 이유는 더 이상의 폐 또는 기도 손상을 방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2) 대기오염 방지


3) 수분섭취


만성기관지염 환자의 객담을 묽게 하여 가래를 뱉어내기 쉽게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시키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때 수분섭취의 방법은 입으로 먹이거나 정맥주사를 시행하는데 그 효과는 동일합니다. 따라서 가능한 한 충분한 양의 물을 먹는 것이 가장 손쉬운 수분섭취 방법입니다. 


4) 체위 거담


만성기관지염의 경우 기도점액선의 증가로 기도점액분비가 증가하여 객담량이 많아집니다. 이들 객담은 배출되지 않으면 2차 세균성 감염의 온상이 되고, 또 이들 객담 자체가 기도를 폐쇄해 호흡곤란을 더욱 심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기침으로 인해서 객담이 충분히 배출되지 못한다면 체위거담 등을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체위거담의 일반적인 자세는 머리 부분을 낮추어 객담이 중력에 의하여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고 보통 공복 시에 시행합니다. 


만성기관지염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유발인자가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적절한 치료를 시행해야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때 증상을 악화시키는 유발 인자 중에는 기도 감염, 특히 바이러스감염이 중요한 유발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도 감염 등으로 증상이 악화되면 기관지 확장제, 항생제, 거담제, 진해제, 스테로이드 등을 투여합니다. 그리고 체위거담으로 객담을 충분히 배출시키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health.kdca.go.kr), 'https://health.kdca.go.kr/healthinfo/biz/health/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View.do'


 

알레르기 질환이란

알레르기의 어원은 그리스 말에서 유래된 것으로 집먼지 진드기나 꽃가루와 같은, 일반적으로 우리 몸에 해롭지 않은 외부 항원에 대하여 불필요한 면역반응, 즉, 과민반응을 보이는 경우를 말합니다. 즉 인체가 외부의 원인물질에 대하여 과장된 면역반응을 보여서 오히려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을 알레르기라고 하며, 이로 인하여 생기는 기관지천식, 알레르기비염, 아토피피부염 등과 같은 병을 알레르기질환이라고 합니다.


원인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물질을 알레르겐이라고 하며, 대표적인 알레르겐으로는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애완동물의 털과 비듬, 곰팡이, 바퀴 등과 같은 곤충 부스러기 등과 음식물, 약물, 음식물첨가제 등이 있습니다.


증상

알레르기로 인해 생기는 여러 질환들

우리 몸의 어느 부분이든지 알레르기에 의하여 질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질환은 코나 기관지와 같은 호흡기에 발생하는 경우, 눈에 발생하는 경우, 피부에 발생하는 경우, 위장관에 발생하는 경우, 그리고 전신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알레르기 질환의 종류는 많으며, 그 중 가장 흔한 몇 가지 질환에 대해서만 살펴봅니다.

1. 알레르기비염

알레르기비염은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이 주된 증상인데 눈과 코 주위의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또한 후각 감소, 두통 등이 있을 수 있으며 부비동염이나 중이염, 인두염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굴염(부비동염)은 부비동의 점막에 염증성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보통 축농증이라고도 부릅니다.

알레르기비염은 천식, 아토피피부염, 결막염 등의 다른 알레르기 질환과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레르기비염은 비염의 가장 흔한 형태로 전 인구의 다섯 명중 한 명이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경험합니다. 알레르기비염은 일 년 내내 증상이 나타나는 통년성 알레르기비염과 특정 계절에만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계절성 알레르기비염으로 나눕니다. 생활 환경의 변화 등으로 인하여 최근 알레르기비염으로 인한 진료 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지난 6년간 진료 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질환이 알레르기 비염으로, 6년 사이에 알레르기 비염으로 병원에서 진료한 인원이 약 50% 정도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코 안에 코용종(nasal polyp)이라 불리는 양성 종양이 생기기도 합니다.

2. 기관지 천식

기관지천식은 기관지 또는 기도에 만성적인 알레르기 염증반응이 생겨 기관지가 좁아지게 되어 숨이 차고 좁아진 기관지를 통하여 공기가 지나가면서 쌕쌕거리는 소리, 즉 천명(음)이 나고 발작적인 기침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기관지에 알레르기 염증반응이 나타나면 기관지가 일반인에 비하여 굉장히 예민해지는데, 이를 기도과민성이라고 하며 천식환자는 이런 기도과민성에 의하여 쉽게 기관지가 수축해서 기침이나 호흡곤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찬 공기나 먼지를 마셔도 천식 증상이 심해질 수 있고 운동을 하거나 주위 온도의 변화가 있어도 천식이 심해집니다. 감기가 걸리면 천식이 심해지고 감정적인 상태에 의해서도 천식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증상이 밤에 주로 심해지기 때문에 환자는 밤마다 고통스러운 생활을 하지만 낮에는 증상이 없어 꾀병으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천식의 숨찬 증상이 갑자기 나타날 수도 있지만 수개월이나 수년 전부터 알레르기비염이나 결막염 증상이 있다가 천식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보통 처음에는 감기 걸린 후에 기침이 시작되면서 점차 심해져 숨찬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을 보입니다. 따라서 감기 증상이 오래가거나 감기 후 기침이 잘 낫지 않고 오래가면 천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또한 지하실과 같이 공기가 탁한 곳에 들어 갈 때, 자극성 냄새를 맡을 때, 또는 담배연기를 맡을 때 기침이 발생하거나 가슴이 답답해지면 천식이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합니다.

기침 이외에 가래가 나오고 숨이 차고 숨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또한 천식 환자는 많은 경우에 알레르기비염을 동반하고 있어 콧물, 재채기와 같은 코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가벼운 증상만 있어 생활에 별 어려움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심해져 하루에도 여러 번 증상이 나타나고 기침이나 숨이 차 잠에서 자주 깨게 되어 생활에 많은 지장이 오게 됩니다. 따라서 천식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가능한 빨리 진단을 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하여 병이 악화되는 것을 막는 것이 필요합니다.

천식은 소아기에 가장 흔한 만성 질환의 하나로 사춘기 이전에는 남아에서 더 흔히 나타나지만, 사춘기 이후에는 남녀의 차이가 없습니다. 청년기 이후에는 발생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다가 50세 이후에 다시 천식의 발생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이전에 천식이 없었던 사람에서도 50-60세 이후에 천식이 새롭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

알레르기 질환은 짧은 기간의 치료로 완치되기는 어렵고 꾸준한 관리를 통하여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예방하고, 만약 증상이 악화되었을 때에는 빠르게 대처하여야 합니다.


환경관리와 원인물질의 회피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 원칙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 항원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거나 원인 항원을 줄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원인 항원을 알아내더라도 완전히 없애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 항원(알레르겐)은 크게 실내 알레르겐과 실외 알레르겐으로 나눌 수 있는데 최근 산업의 발달, 생활 방식 및 주거 환경의 변화에 따라 알레르겐의 종류는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원인 알레르겐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피부단자시험이나 혈액 검사가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실내 알레르겐으로는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 바퀴, 곰팡이 등이 있으며, 실외 항원으로는 꽃가루와 곰팡이가 있고, 대기 오염은 중요한 원인 및 악화 인자입니다.

집먼지진드기는 알레르기 질환의 가장 중요한 알레르겐으로, 기관지천식, 알레르기 비염 및 아토피피부염을 유발 또는 악화시키며, 이외에도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나 다른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킵니다. 집먼지진드기의 노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침대 매트리스는 비닐 등으로 감싸서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침구는 물세탁이 가능한 소재로 섭씨 55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 최소 1주일에 1번씩 자주 세탁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베개도 양털, 오리털 등 동물의 털을 이용한 것보다는 세탁이 가능한 천으로 된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최근 알레르기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증기는 통과하지만 수분은 통과하지 못하는(vapor-permeable water-proof) 제품으로 된 침구 등이 개발되어 일부 사용되고 있습니다. 카펫은 집먼지진드기의 온상이 되므로 없애고 나무나 비닐 제품의 바닥재로 대체합니다. 천으로 된 가구는 집먼지진드기가 많이 모이므로 가죽이나 나무제품으로 바꾸고, 침실에는 가능한 한 불필요한 가구나 옷은 치웁니다. 봉제완구 등도 가능하면 사용하지 말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자주 세탁합니다.

애완동물(고양이, 개)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다면 당연히 키우지 말아야 합니다.

실외 알레르겐인 꽃가루와 곰팡이는 공기 중에 섞여 있어서 피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나친 노출을 피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날아다니는 꽃가루의 종류는 계절에 따라 다른데 일반적으로 나무의 꽃가루는 봄철, 목초(풀)의 꽃가루는 여름철, 잡초의 꽃가루는 가을에 많이 날아다닙니다. 환자가 알레르기를 보이는 꽃가루가 많이 날아다니는 계절에는 실외에 지나치게 오래 머무르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대기오염이나 흡연은 그 자체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알레르겐에 감작이 쉽게 일어나도록 하고 기존의 알레르기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환자 자신이나 가족은 반드시 금연하여야 합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성조숙증

여아의 사춘기는 10세 경 유방이 발달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남아는 12세 경에 고환이 커지면서 시작됩니다. 성조숙증은 여아에서 만 8세 이전, 남아에서 만 9세 이전에 이차성징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성조숙증은 여아에서 남아에 비하여 5-10배 많으며, 이차성징의 조기 발현과 함께 빠른 골 성숙으로 인해 최종 성인 키의 감소, 심리사회적 문제나 행동 문제 등이 동반 될 수 있습니다. 원인으로 중추신경계 종양이나 난소의 종양 같이 조기 발견이 중요한 질환이 포함되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요구됩니다.


원인

여아의 경우 80-95%가 원인 질환 없이 발생하는 특발성 성조숙증입니다. 남아에서는 성조숙증 환자의 50%에서 원인 질환이 발견됩니다. 뇌종양, 선천성 뇌기형, 수두증, 뇌염 및 뇌농양, 갑상샘 저하증, 난소 및 고환이나 부신의 질환, 성호르몬이나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약물 등이 성조숙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정 식품, 특히 콩류 식물에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이 함유되어 있지만, 이러한 물질이 사춘기 시작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여러 가지 환경 호르몬이 사춘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아직은 인과관계가 확실하게 규명되지는 않았습니다.

따라서 식이요법으로 성조숙증이 예방되지는 않으며, 특정식품에 대한 과도한 염려 및 조절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비만이 심한 어린이에서 사춘기 진행이 빠른 경향이 있으나 비만한 어린이라고 해서 모두가 사춘기가 빠른 것은 아니며, 비만하지 않은 아이에서도 성조숙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진단

이차성징이 나타난 시기, 진행속도, 원인 질환, 성호르몬 노출 유무 등을 확인하며, 신체 성장과 성성숙의 진행 정도를 평가합니다. 방사선 촬영을 하여 골연령을 측정하고, 호르몬 검사(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 자극검사)를 합니다. 뇌 MRI 검사나, 복부, 골반, 고환 초음파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 검사 할 때에는 치료를 요하는 단계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수개월 만에 치료가 필요한 단계로 진행 할 수 있어서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치료

기질적인 원인이 밝혀졌다면 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발생하는 경우(특발성 성조숙증)에는 사춘기 진행을 억제하는 약제인 성선자극호르몬작용제 효능제(성호르몬 억제제)를 3-4주 간격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주사로 맞게 됩니다.

사춘기가 빨리 시작되면 처음엔 잘 크는 것 같지만 골연령이 빨라져 사춘기가 정상으로 시작되는 아이에 비해 성인키는 오히려 작을 수 있습니다. 성조숙증을 치료하면 골연령이 빨라지는 것을 조절하여 성인키가 작아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정신적으로 어린 상태에서 사춘기가 진행하는 것을 방지할 수가 있습니다.

이처럼 성조숙증으로 인하여 성인키가 작을 것으로 예상되거나, 심리적 어려움이 예상되는 경우에 치료를 합니다. 여아는 만 9세 전(8세 364일)까지, 남아는 만 10세 전(만9세 364일)까지 성조숙증 치료를 시작하여야 건강 보험이 적용됩니다. 가능한 한 일찍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꾸준한 치료가 중요하며, 불규칙적으로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오히려 사춘기 발현을 자극할 수가 있습니다. 치료 기간은 통상 2~5년이며 진단 받았을 때의 연령과 골연령이 진행된 정도에 따라 치료기간이 달라집니다. 치료 종료 시점은 대개 여아는 11세 전후, 남아는 12세 전후이지만, 개인에 따라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하여 신중히 결정 합니다.


치료제의 부작용

성조숙증 치료제인 성선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 효능제(성호르몬 억제제)는 소아에서 사용된 지 30년 정도 되었으며, 부작용이 거의 없고, 매우 안전한 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사 맞은 부위가 하루 정도 아프거나 부을 수 있으며, 무균성 농양이나 드물게 과민반응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성선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 효능제는 성호르몬을 낮춤으로써 유방암이나 전립선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어 유방암이나 전립선암의 치료에도 사용되는데, 일반적인 항암제가 유발하는 독성이나 부작용과는 무관합니다. 치료 중 일반적인 다른 약을 먹거나 예방 접종을 하는 것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치료 종료 후에는 치료 하지 않은 정상인과 동일한 성호르몬 분비 능력, 자궁 발달, 임신 능력을 보입니다.


치료경과

첫 번째 치료 후에는 유방발달이 조금 더 진행할 수도 있으며 드물게 질 출혈이 나타나거나 질 분비물이 증가할 수도 있으나 이러한 현상은 일시적이며 주사 치료가 2-3회 정도 진행된 후에는 없어집니다. 치료 시작 후 대개 6개월 이내에 이차성징의 진행이 억제되어 여아는 유방 몽우리가 작아지고 남아는 고환 크기가 작아집니다. 치료를 시작하면 치료 전보다 천천히 키가 크지만, 골연령이 빠르게 진행하는 것을 늦추어 치료를 안 했을 때 보다 오랜 기간 자라기 때문에 성인 키에 도움이 됩니다. 치료 종료 후 6개월 내에 성호르몬이 다시 정상적으로 분비되어 사춘기가 진행하며, 여아에서 초경은 평균 6-18개월 뒤에 시작합니다. 치료 종료 후 초경까지의 성장속도는 개인차가 있으며, 치료를 종료한 후에도 지속적인 골연령, 성장, 사춘기 발달에 대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출처 :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우리동네 병원찾기

동국제약㈜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108길 7  
TEL 02-2191-9800   FAX 02-6234-0483

Copyright © 2019 DONGKOOK. All Rights Reserved.

광고심의필 : 0000-0000-000000